"이재명 죽기 각오한 단식…만류에도 이어갈 듯"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단식을 만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가 여의도에서 5시에 시작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행사에 오기 전 오후에 병원에 가서 이 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전 세월호 문제로 문 전 대통령도 단식을 꽤 오랫동안 하지 않았나. 그때의 경험 또 이 대표에 대한 위로, 단식 만류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의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가면 출구전략이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바랄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욱 똘똘 뭉쳐서 싸워나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관해서는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 표의 이탈도 없이 똘똘 뭉쳐서 부결시켜야 한다”며 “(검찰이) 회기를 비워놨는데도 그때 안 하고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또 이간질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거기에 민주당이 장단을 맞출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가결시켰을 때가 부결시켰을 때보다 후폭풍이, 그 어려움이 100배는 더 클 것”이라며 “방탄이라는 비판이 두려워서 가결을 시켰을 때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