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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韓 유일’ 주목해야할 10인 선정…우상혁도 조명

입력 | 2023-09-19 10:52:00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인터뷰를 마친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8.2 뉴스1


올림픽닷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나흘 앞두고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를 꼽은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닷컴은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인’ 명단을 공개했는데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한국 선수이자 남자 수영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황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 경기에 출전해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이 중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 전망이 밝은데, 올림픽닷컴은 자유형 100m 경기에서도 황선우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닷컴은 아시안게임 내 주목해야 할 경기로 황선우와 판진러(19·중국)의 자유형 100m와 200m 대결을 꼽았다. 매체는 두 선수의 대결을 두고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황선우와 100m 아시아 기록 보유자인 판진러의 대결이 가장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은 47초22로 판진러가 보유하고 있는데, 직전 아시아 기록 보유자가 47초56을 기록한 황선우였다.

황선우 입장에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판진러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당시 판잔러는 결선 4위에 오른 반면 황선우는 0.02초 차이로 결승행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리는 우상혁(27·용인시청)은 ‘주목해야 할 10인’에 뽑히진 않았지만 10인 안에 들어간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의 라이벌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닷컴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르심이 9년만에 아시안게임 제패를 꿈꾸고 있다”며 “그에 대적할만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우상혁”이라고 전했다.

올림픽닷컴은 이어 “두 선수가 올해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도 접전”이라며 “바르심의 올해 최고 기록은 2m36,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5다. 둘은 아시안게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혁의 최근 경기 분위기는 매우 좋다. 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