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A급의 현대백화점과 GS파워가 각각 2000억 원,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년물 800억 원과 3년물 120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으로 다음 달 5일 수요 예측을 거쳐 16일 발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회사채 발행은 5개월 만이다. 올 4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75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으나 총 73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갖고 있다. 회사채 발행자금은 채무자금 상환 또는 운영자금으로 쓰일 전망이다.
앞서 GS파워는 올 2월 총 1500억 원 모집에 2조20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고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GS파워도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가 없으며, 다음 달 18일 만기인 500억 원 규모의 CP만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