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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노총각’ 심현섭 “소개팅만 100번…환갑 때 혼자일까 두려워”

입력 | 2023-09-19 12:13:00


개그맨 심현섭이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심현섭이 출연해 “어느덧 53세 노총각, 환갑에도 혼자일까 봐 두렵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이날 심현섭은 이상형으로 재혼 여성도, 아이가 있는 여성도 상관없다며 상대방의 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50대 10명 중 1명이 심현섭처럼 한 번도 결혼한 적 없는 ‘황혼 솔로’라며 50대에 미혼일 경우 평생 미혼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덧붙인다.

또 심현섭은 소개팅만 100번 이상 시도해봤다며 결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음을 토로한다. MC 박나래는 심현섭의 소개팅 실패 분석을 위해 즉석 소개팅을 진행한다. 상대 여성의 등장에 심현섭은 사뭇 긴장하는 것도 잠시, 이내 분위기를 리드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심현섭이 분위기를 풀기 위해 무리수 개인기를 시도하자 오은영 박사는 심현섭의 긴장하고 버벅대는 모습에서 내향적인 면을 포착한다. 긴장감을 편안하게 느끼지 못하고 숨기려 하기 때문에 자꾸만 개그를 남발한다는 것.

또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검사한 결과를 보고 심현섭이 활력은 높은 사람이지만 상대방이 활력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면 짜증이 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공감한 심현섭은 자신의 개그에 크게 반응이 없는 상대를 보고 “다른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가 하면, 라디오 DJ를 하던 시절 청취자가 통화에 집중하지 않아 화를 낸 적까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가 “소리에 예민한지, 태도가 거슬리는지” 질문한다. 이에 심현섭은 태도의 문제라고 답변하고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상대에게 온 마음과 정신적 에너지를 쏟는 심현섭과 달리, 상대가 본인 같이 않을 때 화를 내는 점을 지적하며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된 거다. 상대의 반응은 상대의 몫일 뿐이다”라고 조언한다.

심현섭은 개그를 할 때 집중력을 쏟는데, 그걸 방해한다고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는 것 같다며 공감한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심현섭이 무엇보다 웃음을 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분석하며 그가 웃음에 집착하는 이유를 해석한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