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구창모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대표팀 전지훈련지에서 투구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9 뉴스1
NC 다이노스의 에이스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뽑힌 좌완 구창모(27)가 재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9일 NC 구단에 따르면 구창모는 이날 전북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7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공 5개만 던지고 왼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왔던 구창모는 이날 109일 만에 다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는 이날 1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2사 후 한지용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막아냈다. 구창모는 예정대로 2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창모는 이날 27개 중 20개를 직구로 던졌다. 그 외 슬라이더(5개)와 포크볼(2개)을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로 준수했다.
구창모는 등판후 “몸 걱정 없이 주어진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해서 기쁘다. 오랜만에 정식 경기에 나섰는데 느낌이 좋았다”면서 “변화구를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