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3.6.6/뉴스1 ⓒ News1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까지 경찰청과 시도청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번주에는 전통시장이나 공원묘지 등 인근을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위주로 이동식 단속도 진행한다. 암행순찰차 43대와 헬기 12대를 투입해 단속하며 교통사고 다발구간 30개소를 중심으로 안전순찰도 강화한다.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귀성이 시작되는 오후 4~6시에 평균 105건(12.9%)으로 집계됐다. 이어 오후 6~8시(13.4%), 오후 2~4시(1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만380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1114건(10.7%)이었다. 같은 기간 추석 외 기간 교통사고(104만5988건) 중 음주운전 사고(8만 1175건)가 7.8%인 데 비해 비중이 높다. 고속도로 사고도 추석 연휴 기간(3.0%)이 그 외 기간(2.1%)보다 많게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잘 모르는 낯선 길에서는 살피며 천천히 주행하고, 장거리 이동 시 졸음쉼터·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