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수낙차이나(融創中國)가 뉴욕에서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또 다른 중국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지 한달만이다.
통신에 따르면 수낙은 해외 부채 구조 조정이 거의 마무리되는 동안 자사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챕터 15’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규정이다.
수낙은 지난 3월 역외 부채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후 몇 주 내에 해당 차입금의 7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허락을 받았다. 수낙은 지난18일 회의에서 청구 가치의 98%를 가진 사람들이 구조 조정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오는 10월5일에는 홍콩 법원에서 이 결과(부채 조정)를 확인하는 청문회가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