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경기 남았으니 투수들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를 꺾으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을 펼친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린 4위 두산(64승 1무 57패)은 3위 NC 다이노스(65승 2무 53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5위 KIA(60승 2무 57패)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이날 베테랑 투수 장원준을 선발로 기용한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으로 장원준과 함께 최승용, 김동주, 최원준 등 선발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가 이번주 금요일(22일)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다. 최원준은 오늘 장원준에 이어 1+1으로 등판할 수도 있다. 게임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23일 NC전에 알칸타라가 나간다. 24일 선발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좋은 구위를 보여준 불펜투수 이영하에 대해 “영하는 조금 안정을 찾은 느낌이 든다. 박치국이 빠진 상황에서 김강률, 최지강 같은 투수들이 대체로 잘해주고 있다. 이제 22게임 남았으니, 투수들이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올해 KBO 최고 투수 페디와 맞붙는다. 페디는 올해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1), 탈삼진(16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