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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정상 만나 “여러분의 미래, 한국이 설명할 수 있어”

입력 | 2023-09-20 11:25:00

대통령실 "부산, 한국 성장의 탯줄 역할"
부산엑스포, 세계서 받은 도움 '보답' 상징
부산 엑스포 키워드 설명하며 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 순방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까지 총 18개 국가와 양자 회담을 하며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EXPO)’의 부산 유치를 위해 힘썼다. 윤 대통령은 여러 개발도상국 정상에 한국의 기적적인 성장을 소개하며 “여러분 국가의 미래를 대한민국이 설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들 국가도 한국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 플랫폼이 바로 부산 엑스포라는 뜻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며 “윤 대통령은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되는 부산엑스포의 키워드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열 개 이상의 대형 항구와 두 개의 공항, 그리고 반경 100km 이내에 세계 최고의 자동차 공장, 석유화학, 제철, 조선, 방위, 디지털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부산은 앞으로 그 어떠한 곳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참가국들이 원하는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보여드리고 발전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각국 정상에 설명하며 “그래서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참가국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솔루션 플랫폼이라고 명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70여년 전 거의 모든 국토가 유린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며 자유를 지켜내고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역할을 한 도시가 부산”이라고 강조하며 “군수물자와 유엔군 지원 병력이 부산을 통해 속속 들어왔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가 성장이라는 희망을 견인한 이 수출입 항구로 인해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라는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부산은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이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와 연대로 보답하겠다는 대한민국 대외정책 기조의 상징이라고도 밝혔다.

[뉴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