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제주올레-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1주년 기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제주올레-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생진 시비거리는 스페인 산티아고의 상징물인 조가비가 디자인된 표지석이 설치된 곳이다.
공동완주인증제란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양측의 완주 증서를 받으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혹은 갈리시아 관광 안내센터에서 추가로 공동완주증서와 메달을 발급받는 제도다. 지난해 7월 12일 두 단체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으면서 도입됐다.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제주올레-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1주년 기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이날 행사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안은주 대표이사,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기예르모 주한 스페인 대사, 일데폰소 갈리시아 관광청 산티아고 순례길 담당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서는 성산 한마음민속회의 공연과 스페인 공연팀 아일라의 연주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9월1일 공동완주인증제 첫 도입 이후 지난 12일까지 총 292명이 공동완주인증서를 받았다.
국적별로는 한국이 277명이며, 미국 6명, 대만 3명, 캐나다 2명이다.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는 각 1명이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