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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방채 1300억 일시 상환한다

입력 | 2023-09-21 03:00:00

채무 비율 14%대로 낮아져




울산시는 지방채 1300억 원을 일시 상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상환하는 지방채 재원은 2023년도 본예산 600억 원,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 500억 원,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여유 재원 200억 원으로 마련했다. 이날 지방채 상환으로 울산시의 채무 비율은 2021년 말 기준 18%에서 14%대로 낮아진다.

2021년 말 기준 울산시 지방채는 총 3300억 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공무원 증원, 일자리재단과 관광재단 신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중 170억 원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환했다. 시는 나머지 1830억 원도 단계적으로 갚아 미래 세대의 재정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채무 상환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