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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핵 문제 긴밀 협력” 스위스 대통령 “첨단 분야 협력 확대”

입력 | 2023-09-21 00:04:00

스위스 측 "양자·바이오 등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와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됐다며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에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베르세 대통령과 만났다. 스위스 대통령과는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의 ‘한반도 중립국감독위’ 참여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에 스위스와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의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스위스와 2024년에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와 관련하여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베르세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다보스포럼 참석 계기에 취리히 공과대학을 방문해 양자(quantum) 관련 석학과의 대화를 한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 기술, 바이오 의약품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스위스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뉴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