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중간 간부 667명 인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관련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및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유임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20일 발표됐다.
법무부는 이날 고검검사급 검사 631명, 평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25일자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 대표 및 야권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에선 고 차장검사가 유임됐으며 1차장은 김창진 검찰과장, 2차장은 박현철 대검찰청 대변인, 3차장은 김태은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임명됐다.
엄희준 반부패1부장과 김영철 반부패2부장은 각각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과 반부패1과장으로 이동해 전국의 주요 인지 수사를 지원하게 됐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는 ‘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승진 이동했다. 가상화폐 등 각종 금융·증권 범죄를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에는 배문기 대검 감찰3과장이 승진 임명됐다. 국회와 여의도 금융가를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에는 이재만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발탁됐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