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눔] SK 행복나래 스피드몰-소백마켓서 사회적 기업 친환경 포장 상품 판매
행복나래 추석 명절 선물전에서 판매된 친환경 포장 상품들. 행복나래 제공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포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대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인 행복나래는 최근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추석 명절 선물전’을 진행했다. 이번 선물전에는 사회적 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총 32곳이 참여해 한우, 곶감, 건어물, 건강식품 등 총 117종류의 상품을 판매했다.
판매 제품들은 모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다. 스티로폼 상자는 종이상자나 다회용 보랭 가방으로 바꿔 재활용률을 높였다. 플라스틱 완충재는 종이 완충재로, 환경오염 우려가 크고 재활용이 어려운 젤 아이스팩은 물 아이스팩으로 대체했다. 비닐 소재의 박스 테이프 대신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사용했다. 종이로 된 제품 안내서 대신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e-설명서’를 도입해 종이 사용을 줄였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구강 관리 제품을 개발하는 ‘블루레오’, 저소득 농가의 소득 증대에 힘쓰는 ‘화이통협동조합’,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알티스트’ 등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