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균 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1926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미국 휘턴 칼리지와 하버드대 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미국 제1연방준비은행 조사역으로 일했다. 1955년 상공부(현 산업부) 공정과장을 거쳐 1958년 대전방직 부사장을 지낸 후 1964년 재무부 차관, 1966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같은 해 외환은행 초대 행장으로 임명된 후 며칠 만에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원석 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딸 지윤 지원 씨, 사위 조동일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 반. 02-3410-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