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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이동장치 무면허사고 80% 미성년자…“전용면허 도입해야”

입력 | 2023-09-21 11:24:00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PM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0년 897건에서 2021년 1735건, 지난해 2402건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PM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55명에 달해 건강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PM 전용 면허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현행법상 PM은 원동기면허 이상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지만 2명 중 1명은 무면허인 것으로 나타났다.

PM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2402건 중 무면허 사고가 1127건으로 46.9%를 차지했으며, 무면허 사고 10건 중 8건 이상이 20세 이하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PM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PM의 건강한 이용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PM 전용 면허 도입 등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