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MZ 공략해 판매량 전년 대비 15% 증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기가구 할인 혜택
고객들이 한샘 무브미 고다 패브릭 리클라이너 4인용 팝블루 제품에 앉아 쉬고 있다. 한샘 제공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이 리클라이너 통합 브랜드 ‘무브미’와 생활용품 등 힙한 디자인의 제품을 앞세워 가구 업계 주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나와 나의 생활을 움직이는 소파’ MZ 타깃 마케팅 강화
한샘 무브미 리클라이너는 편안한 휴식과 여가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샘은 지난 5월 무브미를 출시하며 지금까지 ‘휴식을 위한 가구’ 또는 ‘대형 소파’로 여겨지던 리클라이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클라이너의 핵심 고객이 중·장년층에서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소재 등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전략은 주효했다. 6월부터 8월까지 한샘 리클라이너 소파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소파 판매량 중 리클라이너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1%에서 58%로 늘었다. MZ세대의 호응이 컸다. 연령대를 밝힌 리클라이너 구매 고객 중 54%가 MZ세대로 나타났다.
헤드레스트, 럼버 서포트 등 기능성에 힙한 디자인 더해
무브미 고다 슬림 전연가죽 리클라이너 3.5인용.
‘무브미 고다 슬림 천연가죽 리클라이너 3.5인용’은 이름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팔걸이와 다릿발은 얇게 디자인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헤드레스트(머리 받침대)를 완전히 눕힐 수 있도록 만들어 리클라이너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심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기능에도 충실하다. 고급 세단에나 적용되던 허리 지탱 기능 럼버 서포트를 갖췄으며 한샘의 노하우를 담은 에어로모션 기능으로 일반 롤러형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 변화를 돕는다.
패브릭 소재를 활용한 리클라이너도 눈길을 끈다. ‘무브미 플로에 패브릭 리클라이너 소파 4인용’은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소파를 이루는 면의 절개를 최소화하고 쿠션감을 더해 패브릭 소파만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제로월과 에어로모션 기능을 적용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생활용품 리뉴얼 온라인 판매… 디자인도 ‘심플함’으로 통일
한샘디자인파크 스타필드고양점.
생활용품의 디자인과 판매 품목도 재조정한다. 키워드는 △심플한 디자인 △뛰어난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다. 그간 정리되지 않았던 디자인 정체성은 심플함으로 통일한다. 블랙&화이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련됨을 더해 MZ세대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3000개가량이던 상품도 빨래 건조대, 식기 건조대, 휴지통 등 인기 상품 위주로 1000여 개만 추려 품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추가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NLDB 존’을 통해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과의 만남도 이어 나간다. NLDB 존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 10일까지는 홈웨어 브랜드 ‘퍼즈플리즈’와의 컬래버 상품 팝업스토어가 ‘인생을 시트콤처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앞치마, 파자마, 토트백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한샘 소파와 생활용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샘의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에서는 무브미를 비롯한 소파와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먼저, ‘한샘 인기소파&거실가구 혜택’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간 한정 타임 세일’ ‘소파와 거실가구 패키지 세일’ 등 다양한 소파·거실 가구 할인 혜택은 물론 인기 소파를 2주간 무료 체험할 수도 있다. 기간은 세부 이벤트마다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샘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한샘몰에 ‘FW한샘리빙’ 카테고리를 새롭게 마련해 각종 생활용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이 주의 타임 특가’ ‘카테고리별 특가 모아보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자세한 내용은 한샘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샘 홈퍼니싱사업본부장 김윤희 전무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리클라이너 브랜드 출시와 생활용품 분야 리뉴얼을 통해 미래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MZ세대가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아 가는 만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