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32)가 5년 만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떠난다.
알힐랑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장현수의 활약을 담은 영상과 한글로 “감사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또한 구단은 장현수가 팀 훈련장에서 네이마르, 야시 보노 등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구단 역사를 함께 쓴 장현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 장현수는 언제나 알힐랄의 일원”이라고 전했다.
알힐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장현수는 지난 6월 림프샘 양성 종양이 발견돼 치료에 집중했고 지난 1일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힐랄은 장현수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상황에서도 치료를 지원했고, 완치 후에도 다시 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장현수는 알힐랄과 더 이상 동행하지 않고 새로운 팀을 물색하게 됐다.
그동안 튀르키예의 베식타스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흐 등이 장현수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