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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해체 취소’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안 확정

입력 | 2023-09-21 15:08:00

환경부가 4대강 모든 보를 존치하고 공주보, 세종보 등을 운영 정상화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7월 25일 백제보 수문이 열려 있다. 2023.7.25 뉴스1


환경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지난달 4일 의결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의 후속조치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이달 25일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서면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보 해체, 상시 개방 등 4대강 보 처리방안 관련 과제를 삭제하고 법정용어 적용 등 일부 문구와 용어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댐·보·하굿둑의 과학적 연계 운영 △4대강 유역 전반에 대한 수량·수질·수생태 등 충분한 객관적 데이터 축적 △다각적 녹조발생 원인분석 및 저감대책 마련·추진 등 보 처리방안 취소 결정 시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과제를 추가로 반영했다.

그간 국가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공청회 개최 등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법정 절차에 따라 일반 국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을 계기로 4대강 보에 대한 비효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기후위기 시대 극한 홍수·가뭄 등 물 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과학에 기반한 물관리 혁신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