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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최지만, 안타는 다음 기회에…“좋은 타구 잡혀 아쉬워”

입력 | 2023-09-21 17:47:00

샌디에이고 이적 후 15타수 무안타
21일 콜로라도전서 희생플라이 기록




결승 타점을 올려 팀 7연승 행진을 이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이 첫 안타를 치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7회 대타로 나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2 동점이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최지만은 우완 저스틴 로렌스의 2구째 시속 94.6마일(약 152.2㎞) 싱커를 공략해 외야 중앙으로 뻗어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브렌트 도일의 글러브에 잡혀 희생플라이 타점에 만족해야 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적 후 왼쪽 갈비뼈 염좌, 오른쪽 발등 타박상 등 부상에 시달리면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합류 후 아직 안타가 없다. 15타수 무안타 1타점 7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첫 안타를 기대해 볼 만한 타구를 생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최지만은 AP 통신을 통해 “전반적으로 팀이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 다만 좋은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잡혀서 조금 아쉽다”라고 전했다.

3-2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7연승 신바람을 냈다. 시즌 전적 75승 78패가 됐고,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를 4.5경기까지 줄였다. 잔여 9경기를 남겨둔 샌디에이고는 기적을 꿈꾸고 있다.

최근 리드오프로 맹활약 중인 잰더 보가츠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방식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전히 기적을 바라고 있다. 끝까지 도전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