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가 18주 연속 상승세 “가을 이사철에 매물 부족 겹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18주 연속 올랐다. 특히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0% 뛰며 2019년 1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전주(0.13%)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지만,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이후 1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주거환경이 좋은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뛰었다”며 “주요 지역 내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오르며 전주(0.17%)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본격적인 가을 전세철을 맞아 교통 및 학군이 뛰어난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늘고, 매물 부족 현상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