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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역사-가치 알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입력 | 2023-09-22 03:00:00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22일 개막해 다음 달 22일까지 열린다. 주 행사장은 고성의 세계잼버리수련장이고, 부행사장은 속초, 인제, 양양 일원이다. 산림엑스포는 강원도가 도내 면적의 81.2%를 차지하는 산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임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산림엑스포의 주요 볼거리는 산림의 생태·환경, 역사, 문화, 휴양, 산업을 테마로 한 5개의 전시관에 마련됐다. 이 가운데 푸른지구관에서는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영상이 폭 30m, 길이 40m의 대형 공간에서 소개된다. 산림평화관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과 산림녹화 성공기록, 평화와 공존의 숲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이야기를 가상현실(VR) 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에서도 강원의 산림과 관련 산업 분야의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행사장 내 랜드마크 조형물인 솔방울 전망대는 가장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파트 15층 규모에 해당하는 높이 45m로 상층부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휠체어가 오를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가 설치됐고, 오르는 중간중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26개의 포켓전망대가 마련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