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Sea Farm Show 오늘 개막 전시장 곳곳서 수산물 시식행사… ‘수산물 요리대회’ 12개팀 경연 ‘라이브 커머스’로 실시간 구매 가능… 조승환 장관 ‘눈꽃전복’ 직접 판매
국내 최대 규모 수산양식 박람회인 ‘2023 Sea Farm Show’가 22일 개막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Sea Farm Show는 ‘우리 바다 안심 먹거리’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 K전복-우럭, 미슐랭 셰프 손끝서 재탄생
양식 수산물의 대표 주자인 전복을 중식 요리의 ‘감초’로 불리는 야채인 카이란과 함께 먹어보면 어떨까. 삶은 전복을 얇게 썰고 카이란과 함께 기름에 튀기듯 데친 후 파기름과 각종 소스를 활용해 버무리면 전복 고유의 식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 조피볼락(우럭)은 포를 뜬 후 닭껍질에 말아넣어 전분과 함께 튀기면 별미인 ‘깐풍우럭’으로 변신한다. 이 모든 요리는 22일 낮 12시 반 미슐랭 1스타로 선정된 중식 레스토랑 ‘진진’의 황진선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게 된다. 23일 열리는 수산양식 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인 ‘양식수산물 요리대회’에는 67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한데 모여 각자의 솜씨를 뽐낸다. 대상팀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장 곳곳에서 시식 행사가 열리는 만큼 수산양식물 애호가라면 부지런히 걸어다니며 수산양식물 풍미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는 피조개 오일파스타와 우럭찜을, 사단법인 한국전복산업연합회는 전복 버터구이 등으로 허기진 관람객들의 배를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전복, 장어, 반건조 수산물 등 추석을 앞두고 여러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전복, 가자미식해, 해물새우 강정, 우럭 밀키트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판매된다. 첫날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직접 눈꽃전복선물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 기후변화 대응-안전관리 등 첨단 수산기술 한눈에
올해 박람회에는 우리 수산물이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어지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가 직접 현장에 나와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와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방사능 검사) 절차 및 현황을 설명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마련한 부스에서는 경남지역 특화 상품인 꼬막장, 굴젓갈 등은 물론 인천의 연평도 꽃게 육수팩, 충남 게살핫바, 제주 성게미역국 등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밀키트’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지역 특산물인 미역을 선물로 받을 수도 있다.
● 퀴즈쇼에 경품까지… 다채로운 행사
일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상품당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권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구매 영수증 이벤트 △SNS 인증샷 이벤트 △도장 모으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요 일정과 박람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seafarm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