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야주 일대, 봄 시작 이틀 앞두고 대형 산불 군소방대 등 전국에서 소방대 집결 진화 작전
브라질 북동부의 바히야주에서 늦겨울 막바지로는 이례적인 강풍과 고온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21일(현지시간) 거세게 확산되면서 소방대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브라질은 과학적으로 아직 겨울이다. 이틀 뒤에 봄이 시작되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이번 주 초부터 갑자기 전국적으로 이상 고온이 덮치면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바히야 주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뜨거워진 삼림 지역의 수가 늘어나면서 산림과 관련된 기관과 기업들은 이번 주초에 산불방지 캠페인들을 시작하기 까지 했다.
바히야 주 당국은 오렌지 색 복장과 헬멧을 쓴 산불 진화대가 바히야주 숲속의 초토화된 지역을 통과하는 장면과 거센 불꽃을 진화하는 장면 등을 SNS에 공개했다.
이번 산불은 월요일인 18일에 시작되었다고 브라질 언론들은 보도했다. 아직 산불 피해 지역의 크기 등 상세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브라질 국립기상청은 이번 산불의 원인인 폭염을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