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별 헤는 밤이 좋습니다/나쫌 지음/248쪽·1만7000원·크레타
“힘들 땐 하늘을 보자” “하루 세 번 하늘을 보면 행복한 사람” 매일 찾아오지만 매일 다른 얼굴의 하늘은 긍정과 희망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표현된다. 약 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천체 관측 채널 크리에이어 나쫌(NaZZom)에게도 하늘은 그런 곳이다.
나쫌은 천문학자나 영상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밤하늘을 찍어 나누고자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의 활동명 ‘나쫌’은 ‘나누자 쫌’의 줄임말로 혼자 보기 아까운 아름다운 우주와 지구의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강한 의지를 담았다.
나쫌의 첫 번째 에세이 ‘당신과 별 헤는 밤이 좋습니다’도 밤하늘이 주는 대가 없는 위로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 아름다운 밤하늘과 별, 달, 은하수 영상으로 구독자의 마음을 달랜 그동안의 활동과 사진 촬영 노하우, 여러장의 사진을 한데 모았다.
나쫌은 책 곳곳에 녹아 있는 그의 성실함과 따스함을 느끼길 바라며 진심을 담아 ‘당신과 별 헤는 밤이 좋습니다’를 완성했다. 저자는 당신과 함께 우주를, 밤하늘을, 달을 별을 보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은 책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