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귀경길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22일 경기남부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원활한 교통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일 평균 인원 697명(경찰 547명·모범운전자 150명), 순찰차 248대, 싸이카 17대,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단계별 비상 근무에 돌입할 계획을 내놨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28일 오전과 추석 당일인 29일 오후 최대 정체가 예상된다.
일 평균 예상 교통량은 전국 531만 대로 지난해(555만 대) 대비 4.3% 감소하고, 수도권 경우 일 평균 교통량 208만 대로 지난해(209만 대)보다 0.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각 도시별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귀성 5시간 20분·귀경 4시간 10분 ▲서울-부산 귀성 10시간 10분·귀경 8시간 40분 ▲서울-광주 귀성 8시간 55분·귀경 6시간 35분 ▲서울-목포 귀성 10시간 40분·귀경 6시간 55분 ▲서울-강릉 귀성 6시간 50분·귀경 4시간 20분 등이다.
경기남부청은 오는 26일까지 1단계로 전통시장 49곳, 백화점·대형마트 136곳,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와 진출입로에 경찰을 배치, 도로 교통 무질서와 혼잡을 예방할 방침이다.
2단계로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고속도로 7개 노선과 고속도로 IC와 연계되는 교차로 78곳 등 혼잡구간 소통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339개 교차로 신호 체계를 조정한다.
이 기간 전통시장 49곳 주변 주정차를 한시 허용하는 편의도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교통법규를 꼭 준수해야 한다. 또한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