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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4연패 도전’ 펜싱 구본길, AG 조직위도 ‘주목’

입력 | 2023-09-22 11:32:00

대회 프리뷰 통해 소개…“구본길, 역사 쓸 수 있어”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에 도전장을 낸 펜싱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종목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2일 아시안게임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한국 펜서 구본길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제목을 통해 이번 대회 펜싱 종목 프리뷰를 소개했다.

24일부터 항저우 뎬쯔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펜싱 경기에는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 개인전, 단체전에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빠짐없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딴 구본길은 이미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최다 메달리스트다.

광저우부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2014년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한국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에 앞장섰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역대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개인전 3연패를 달성한 것은 구본길이 유일하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자신이 가진 기록을 ‘4회’로 늘린다.

조직위는 구본길이 이번 대회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를 7개로 늘려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은 6개로 수영의 박태환과 펜싱의 남현희가 보유하고 있다.

조직위는 구본길이 23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수영의 김서영과 함께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프리뷰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일본 남자 에페 대표팀, 도쿄 올림픽에서 홍콩 펜싱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플뢰레의 청카룽 등이 조명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