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SSG-LG전서 혼란 초래한 우효동 심판, 잔여경기 출장정지

입력 | 2023-09-22 13:13:00


경기 중 타자의 타구에 맞은 뒤 규칙을 잘못 적용해 혼란을 초래한 우효동 KBO 심판위원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혼란을 초래한 우효동 심판위원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논란의 장면은 21일 LG-SSG전 8회 말 벌어졌다.

0-2로 끌려가던 SSG는 볼넷 2개와 2루타 1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일궜고, 박성한이 1루 방면에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당시 1루심을 맡은 우효동 심판위원이 타구에 배 부분을 맞았고, 이후 볼데드를 선언한 뒤 배병두 주심에게 달려갔다.

규칙대로라면 인플레이 상황이었지만, 공식야구규칙 5.06 (c) 볼데드 6항을 잘못 적용해 볼데드를 선언한 것이다.

당시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친 후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 주자 한유섬이 뛰지 않고 1루에 남아있어 아웃이다”라는 판정을 내렸다.

심판의 판정을 보고 1루에 서 있다가 아웃된 한유섬은 억울함을 표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10분 넘게 항의를 이어가다 결국 퇴장 조치됐다.

당시 박성한의 타구는 1루 땅볼로 기록됐고, 3루에서 홈으로 들어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득점은 인정됐다.

이로 인해 SSG는 1-2 추격에 성공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결국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