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결전 3연승 해야 파이널A 진출…서진수 활약 기대
강등팀을 가리는 파이널B(7~12위)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전 승리로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려 하고 있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제주는 9승 8무 13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9위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에 빠지면서 파이널A(1~6위) 진출 확률이 낮아졌다.
제주가 이번 서울전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두고 서울과 전북, 인천이 승점을 쌓지 못하면 제주의 파이널A 진출이 가능해진다. 다만 제주가 3연승에 실패하면 파이널A 진출이 자동적으로 좌절된다.
서울전을 앞두고 제주는 지난 16일 인천 원정(1-2 패)에서 도움을 기록한 서진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진수는 인천전에서 후반 22분 침투 패스로 김승섭의 동점골을 도왔다. 서진수는 경기당 드리블 0.6개로 리그 4위, 경기당 탈압박 0.5개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5월27일 수원과의 홈경기 이후 112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서진수는 “그동안 침묵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며 “파이널라운드 종료까지 서울, 광주, 대전을 상대한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잘 준비해서 모두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