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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입성’ 페이커‘…“이번엔 꼭 금메달”

입력 | 2023-09-22 16:13:00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이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한국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 페이커(이상혁·27)가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페이커는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꼭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페이커를 응원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일대 소란이 일기도 했다.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 컨디션도 좋다”며 “경기 일정에 맞춰 페이스 조절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페이커와의 일문일답.

-항저우에 도착한 소감은.
▶많은 팬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

-합숙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현재 컨디션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와서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합을 맞추다 보니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대표할 간판스타 6명 중 유일하게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됐다는 게 화제인데 소감은.
▶아직 정식 종목인지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기회로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이미지를 남기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입국 때 중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었는데.
▶중국에 굉장히 오랜만에 온다. 항상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T1 대표가 아닌 국가대표로서의 소감은.
▶프로게이머이기에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스포츠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데.
▶좋은 경기장에 서는 게 굉장히 뜻깊다.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더 노력하고 성취하려 노력 중이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와는 다른 팀원들과 도전하게 됐다. 힘을 합쳐 이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꼭 따도록 하겠다.

(항저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