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이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한국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 페이커(이상혁·27)가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페이커는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꼭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페이커를 응원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일대 소란이 일기도 했다.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 컨디션도 좋다”며 “경기 일정에 맞춰 페이스 조절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에 도착한 소감은.
▶많은 팬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
-합숙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현재 컨디션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와서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합을 맞추다 보니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대표할 간판스타 6명 중 유일하게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됐다는 게 화제인데 소감은.
▶아직 정식 종목인지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기회로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이미지를 남기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국에 굉장히 오랜만에 온다. 항상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T1 대표가 아닌 국가대표로서의 소감은.
▶프로게이머이기에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스포츠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데.
▶좋은 경기장에 서는 게 굉장히 뜻깊다.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더 노력하고 성취하려 노력 중이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와는 다른 팀원들과 도전하게 됐다. 힘을 합쳐 이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꼭 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