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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기 게양 금지 불구 항저우 아시안게임 인공기 게양 논란

입력 | 2023-09-22 21:40:00

세계반도핑기구 금지 불구 게양에 중국에 책임묻거나 국제 비판 가능성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23일 개막하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한 인공기 게양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북한에 국제대회에서 국기 게양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데,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북한 국기 인공기가 게양돼 주최국 중국에 책임을 묻거나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됐다. 이날 탁구 남자단체의 일본 대 북한 경기장에도 인공기가 내걸렸다.

WADA는 2021년 10월 북한의 반도핑기관이 국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북한 국기의 게양을 금지했다.

앞서 지난 8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 태권도대회 때는 북한을 포함한 참가국 전체의 국기가 게양되지 않았었다고 일부 한국 언론들은 보도했었다.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19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 5년 만에 종합 국제스포츠 축제에 복귀했다. 중국과 북한은 한·미·일 협력에 맞서 결속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