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께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 수영강에서 실종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시신을 인양한 뒤 신원이 A씨로 확인되자 모든 수색을 종료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준비하던 중 A씨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일 온천장역 부근 온천천의 수위는 오후 5시 20분 0.43~0.49m였지만, 신고 접수 시간인 오후 5시 48분에는 1.25m로, A씨가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인 오후 6시 1분에는 수위가 1.83m에 달했다.
A씨가 실종되자 소방 등을 실종 장소로부터 수영강 바다합류 지점까지 5.3㎞구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