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ESG 경영대상] 안양시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청렴’을 최우선에 둔 적극 행정과 주변 지자체 간 소통으로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 ESG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청렴이 행정기관의 본분이라는 자세로 ‘청렴의 일상화’를 통한 청렴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양시 공무원들은 매주 2회씩 행정 시스템에 접속 시 팝업으로 뜨는 ‘청렴 웹툰’을 읽으며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청렴 웹툰은 비위 행위나 갑질, 부조리 등을 재미있는 시각 콘텐츠로 제작해 자연스럽게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률 지식까지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양시는 적극 행정과 소통을 발판으로 갈등을 넘어 협력을 통한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시는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수질오염 물질 배출량 배분과 관련해 안양천 권역의 5개 지자체(안양·과천·광명·군포·의왕) 간 갈등이 지속되자 향후 10년간 예측 가능한 확정 개발 물량을 산정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이를 통해 5개 시의 오랜 갈등을 끝내고 안양천 수질 관리 상호 협력 협약을 주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례는 지자체 간 갈등을 해결한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으며 2022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최 시장은 “지난 50년 동안 성공의 역사를 써온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도시 안양의 비상하는 100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