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이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9.18/뉴스1
일본이 이르면 이달 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두 번째 방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2차 방류분 보관탱크 내 오염수에서 일부 방사성 핵종이 검출됐다.
방사성 핵종이란 방사능을 가진 핵종을 뜻하며 방사성 붕괴에 따라 방사선을 방출한다.
23일 도쿄전력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측정·확인용 탱크 C군 방류 전 시료 분석 결과를 보면,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능 핵종이 미량 검출됐다.
이번 분석 결과 측정 대상 29종의 핵종 중 4종은 검출한계치 이상 수준이 확인됐다. 하지만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예컨대 탄소-14는 ℓ당 약 13㏃(베크렐) 수준으로, 검출한계치(약 2.2㏃) 이상 확인됐으나, 고시농도 한도(2000㏃)를 밑돌았다. 세슘-137도 ℓ당 0.45㏃로 검출한계치(0.026㏃)를 넘었지만, 고시농도 한도(90㏃)에는 미치지 않았다.
외부기관에 맡겨 분석한 결과에서도 수치는 미미하게 달랐지만, 이들 핵종 4종은 고시농도 한도 미만의 미량으로 측정됐다.
도쿄전력 측은 “측정 대상 29종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확인하는 39종의 핵종과 삼중수소까지 포함해 이번 시료 분석 결과는 모두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