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北 개회식 기수에 권투 방철미·사격 박명원

입력 | 2023-09-23 15:56:00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이 끝난 뒤 북한 선수단이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2023.9.22 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북한 기수로 권투의 방철미와 사격의 박명원이 나선다.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개회식 기수로 박명원, 방철미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사격의 박명원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10m러닝 타깃 혼합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권투에 출전하는 방철미는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다. 5년 전 자카르타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가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복귀 무대다.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국제 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특히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 출전할 수 없다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끝났고 북한은 2018년 대회 이후 오랜 만에 국제무대로 복귀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에 18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이날 개회식 기수로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나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