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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선수 5명, 북한 선수단으로 항저우 AG 참가

입력 | 2023-09-24 17:19:00

지난 21일 조 나눠 중국 입국한 것으로 보여
축구·수영·복싱·가라테 등 남자 4명·여자 1명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선수 5명이 북한 선수단 소속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전날 제19회 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고 전하면서 5명의 조총련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리태하, 황찬준(이상 남자 축구), 리혜경(여자 수영), 량장태(남자 복싱), 송윤학(남자 가라테) 등 남자 선수 4명, 여자 선수 1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5명의 선수 소개는 물론, 메달 취득 상황 등을 업데이트하는 별도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이들은 송수일 재일조선인체육연합회 사무국장을 선수단장으로 내세웠고, 선수들은 선발대와 후발대 등으로 나눠 지난 21일 중국에 입국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들이 속하게 된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5년 만에 국제 대회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을 일방적으로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를 받았고, 지난해 12월31일자로 징계가 끝났다.

북한은 아시안게임에 191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185명으로 인원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