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3전 전승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부상 재활과 소속팀(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사정 등으로 대표팀에 늦깎이 합류한 이강인(22)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36분간 그라운드를 밟으며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전반전 한국 선발 이강인이 교체되고 있다. 2023.09.24. [진화=뉴시스]
황 감독은 이날 안재준과 조영욱 뒤에 이강인을 세웠다. 앞서 두 경기를 건너뛰었던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전반 36분 만에 불러들였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공격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3.09.24. [진화=뉴시스]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후반전 한국 이한범이 첫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3.09.24. [진화=뉴시스]
한편 F조의 북한은 이날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으며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앞서 대만을 2-0,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남자축구에서 ‘남북대결’은 결승에서나 이뤄지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E조 대한민국 대 바레인 경기, 바레인을 3대0으로 꺾고 조별리그 전승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9.24. [진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