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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부산 엑스포 유치” 세계 곳곳서 홍보 나서

입력 | 2023-09-25 03:00:00

파리-런던 시내버스에도 광고판



LG그룹이 이달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설치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전광판. LG 제공


LG그룹이 ‘2023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약 두 달 앞두고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전역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LG는 10월 초부터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통회사 ‘프나크(FNAC)’ 매장 총 4곳의 대형 전광판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프나크 매장들은 주로 유동 인구가 많은 파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LG는 기대한다.

10월 말부터는 파리 시내버스 약 2000대에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를 운영한다. 11월 초부터는 파리 도심에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달 7일부터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운영을 시작한 총 6개의 부산엑스포 대형 광고판도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LG는 영국 런던에서 10월 중순부터 2층 버스에 부산엑스포 래핑 광고를 선보이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도 대형 벽면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전에 나선 것이다.

구광모 ㈜LG 대표 등 LG의 주요 경영진도 최종 개최지 선정 전까지 각국에서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유치 지원 활동이 세계적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만큼 LG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