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게임 3관왕 도전 꿈 물거품 中 판잔러-왕하오위, 1-2위 올라 함께 결선 오른 이호준은 4위에
황선우가 24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 경기를 끝낸 뒤 전광판에 뜬 자신의 순위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황선우는 개인 최고 기록에 0.48초 뒤진 48초04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했다. 항저우=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황선우(20)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시작했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04의 기록으로 3위를 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 47초56에 못 미쳤다.
황선우는 왕하오위(18·중국)에 이어 두 번째 빠른 기록으로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에선 라이벌 판잔러(19·중국)와 왕하오위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스모토 가쓰히로(26·일본)와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한 판잔러는 46초97로 아시아 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판잔러는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아시아 기록(47초42)을 0.45초 앞당겼다. 중국의 신예 왕하오위는 48초02를 기록했다.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22)은 48초68의 기록으로 4위를 했다.
이주호(28)도 이어 열린 남자 배영 100m에서 53초5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중국의 쉬자위(28)가 52초23으로 1위, 일본의 이리에 료스케(33)가 53초46으로 2위를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 종목에서 3위를 했던 이주호는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항저우=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