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두 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
김현겸
신지아
앞서 9월 2차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신지아는 이번 시즌에 참가한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12월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두 시즌 연속 나가는 건 ‘피겨 여왕’ 김연아(2004,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땄던 신지아는 2005년 김연아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23일 남자 싱글에서는 김현겸이 총점에서 개인 최고인 213.5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개인 첫 우승이다. 2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었다. 김현겸은 남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4번째 한국 선수다. 김현겸도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싱글의 김유성(14·평촌중)이 총점 176.98점으로 신지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3명 모두 시상대를 밟았다. 김유성도 파이널에 나간다. 김유성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던 8월 1차 대회에서도 은메달 땄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