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정부 소식통 인용해 보도
미국이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국토안보부가 국무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28일 이 조치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국무부의 권고안은 늦어도 26일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VWP 참여를 우선순위로 두고 추진해왔으나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뤄내지 못했다.
미국은 낮은 비자 거부율, 낮은 불법 체류율, 상호주의를 VWP의 필요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낮은 비자 거부율, 낮은 불법 체류율의 조건은 충족시켰지만,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의 공항 이용을 금지하는 등 이들을 차별적으로 대우하면서 상호주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이스라엘은 최근 몇 달간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에 대한 입국 요건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뉴욕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