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등 외교관 몇시간 만에 귀환" 1500명 주둔군, 올해 연말까지 철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대와 외교관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군 결정은 사헬 지역에서 프랑스의 대테러 작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2 TV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사와 몇몇 외교관들을 즉시 프랑스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고, 이들은 앞으로 몇 시간만에 프랑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대사는 대사관에 인질로 잡혀있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지도자를 합법적인 인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프랑스는 니제르에 약 1500명 규모 병력을 주둔해 왔다.
니제르 군부는 7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니제르 주재 프랑스 대사에게 추방 명령을 내리고 프랑스군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프랑스와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