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북부지방법원. 뉴스1
경찰이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전날(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범죄 중대성과 도주 및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강장에서 지나가다 어깨를 부딪혀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사건 발생 약 3시간만인 22일 오후 6시35분쯤 경기 구리시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A씨의 휴대폰 포렌식에 앞서 휴대폰 검사에서 범행 사전 계획 여부 등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이상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보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