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2골 모두 어시스트 47골 합작 케인 이적 후 빈자리 메울 전망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과 헤어진 손흥민(토트넘)이 새 동료 제임스 메디슨과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2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날 2골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6경기에서 5골째를 넣어 8골을 넣은 맨체스터시티 엘링 홀란에 이어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폴 스콜스(107골), 대런 밴트(106골)를 제치고 피터 크라우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또 손흥민은 1993년 5월 존 헨드리 이후 처음으로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가 됐다.
이날 2골로 손흥민은 유럽 진출 이후 통산 19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2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50호골에 도달했다.
메디슨은 0-1로 뒤진 전반 41분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골라인 부근에서 손흥민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달려들며 방향만 바꾸며 골을 성공시켰다.
메디슨은 1-2로 뒤진 후반 10분 상대 수비로부터 골을 뺏은 뒤 손흥민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반대편 골포스트 쪽으로 가는 간결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메디슨의 이날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의 호흡을 연상시켰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찰떡 콤비로 활약했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의 공격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메디슨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메디슨은 손흥민 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