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귀성 등을 위해 이동하지 않는 사람이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교통 혼잡·지출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25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1만467가구 중 올해 추석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 중 26.2%는 가지 않을 계획이며, 21.2%는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거주지가 고향이기 때문에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이 전체 응답자의 32.7%로 나타났으며 △교통혼잡(15.6%) △업무(생업)(13.1%) △지출비용 부담(12.4%) △부모님 또는 친척의 역귀성(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8000원으로,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약 2만8000원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추석 연휴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1일 평균 575만명(전년 대비 9.4% 감소)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전망된다.
이는 연휴기간 증가에 따른 이동인원 분산으로 일평균 이동인원·고속도로 통행량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9월28일) 오전이,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9월30일) 오후가 각각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