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3.9.1 뉴스1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003920)에 이어 매일유업(267980)도 흰 우유 가격 인상에 나선다. 당초 예상대로 원윳값 인상에 따라 유업체들이 일제히 우유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우유와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국산 원유가 사용되는 제품에 한정해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 내달 1일부터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조정되며, 편의점에서는 11월1일부터 반영된다.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될 예정이다. 할인점 기준 매일우유는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유가격,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과 함께 포장재, 가공비, 물류비 등의 인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 요인은 많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을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