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DB
서울시는 지난 7월1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이달 7일부터 확대·정식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7일부터 재승차 적용시간은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나고 적용구간도 기본 노선뿐만 아니라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으로 확대된다.
‘지하철 재승차 제도’는 서울시 창의행정 1호 사례로 선정돼 도입됐으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제도 개선 및 확대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상상대로 서울’에서 적용시간 확대를 요청한 464명 중 5분간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141명(3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분 연장 109명(23.5%), 20분 연장 57명(1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관할 역(1~8호선 275개역) 중 화장실이 게이트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역사가 51개소나 돼 교통약자들이 이동하기에 불편한 점도 고려했다.
시는 기존 1~8호선 및 9호선 구간에만 적용되면서 발생했던 시민 불편을 줄이고 시민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관할 민자 경전철인 우이신선설 및 신림선에도 ‘15분 재승차’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시는 이번 확대 도입으로 인해 일 평균 4만1000명, 연간 약 1500만명의 시민들이 ‘15분 재승차’ 제도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10분 재승차 도입 때는 일 평균 3만2000명, 연간 약 1200만명이 제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대표 주자인 서울 지하철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