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요양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보험사가 현재 판매 중인 간병·요양보장 특약은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 시 500만∼2000만 원 수준의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형태다.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충족하기에 부족하며 가족생활비,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매월 시설급여(요양원)는 70만 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 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예를 들어, 뇌중풍(뇌졸중)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70세 어머니(장기요양 1등급)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재가요양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하자. 하루에 3시간씩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기부담금 28만 원이 발생하고 그 이후 4시간을 더 연장하면 월 10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하지만 이 보험에 가입하면 자기부담금 28만 원과 추가 비용 100만 원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2018년 추가된 경증치매자의 인지지원등급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인지지원등급 인정자가 주야간보호 이용 시 월 10회 한도로 1일 최고 5만 원까지 보장해 주야간보호 초과 사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요양원 입소 또는 방문요양 이용에 따른 학대 피해 걱정을 덜기 위해 업계 최초로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을 탑재해 최대 100만 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