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e스포츠 국가대표 박기영(울트라세종·17)이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FC온라인 국가대표 박기영(울트라세종·17)이 중국 국가대표 리우자청의 탈락에 일조했다. 두번째 세트를 내주며 고전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심기일전해 마지막 세트를 가져왔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기영은 25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중국 리우자청 선수를 상대로 패자조 5라운드를 진행헀다. 전날 다섯 경기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른 아침부터 진행한 강행군 일정이다.
최종 스코어는 2-1로 ‘승패승’을 기록했다. 1세트는 2-0으로 승리했으나 2세트 리우자청 선수가 1-2로 따라붙었고, 3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가져왔다.
박기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즐기고 오라는 응원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남은 시간 현장 분위기에 말리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약 한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베트남의 호자후이 선수와 맞붙는다. 박기영은 16강전 패배로 현재 패자조 스테이지에 진입,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