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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운전자 한정특약’으로 보험료 15% 절감

입력 | 2023-09-26 03:00:00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업계 최초로 ‘자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선보였다.

운전자 한정 특약이란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차량의 운전자 범위를 지정하는 것으로 범위를 줄임으로써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가족’에 한정된 운전 특약은 기명피보험자와 그의 배우자, 부모, 자녀만이 운전할 수 있으며 운전자 범위를 제한하지 않은 기본 계약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이번 신설된 ‘자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은 기명피보험자는 운전하지 않고 그의 자녀(사위, 며느리 포함)만 운전할 때 활용하기 좋은 특약이다. 부모 명의의 차량을 쓰고 있는 운전자라면 이번 신설된 특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설 특약을 선택하면 가족 한정 특약의 운전자 범위가 축소돼 기존 대비 약 15% 이상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부모의 차량을 가족 한정 특약으로 같이 이용하다가 독립 등의 사유로 현재는 자녀만 운전하고 있을 때 차량 명의는 그대로 부모인 경우가 신설된 특약의 대표적인 수혜 대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자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 가입 시, 자녀가 다른 자동차를 운전할 때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선택 가입할 수 있어 보장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다만 피보험자가 운전을 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관계자는 “신설된 이번 특약은 자녀만 운전이 가능하므로 기명피보험자가 운전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보상이 안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상품 및 특약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손해율을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애니핏 착한 걷기 할인 특약을 개편해 할인율을 기존 3%에서 최대 7%까지 확대했다. 앞서 3월에는 5개 특약의 한도와 대상자를 확대해 자동차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